[뉴스메이커] 낙서 없앤 경복궁 담 공개…"전체 복구 비용 청구"<br /><br />화제 속 이슈를 짚어 보는 '뉴스메이커'입니다.<br /><br />'스프레이 낙서 테러'를 당한 경복궁 담장이 1단계 복구를 마치고 오늘 드디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, 낙서 테러를 당한 이후 19일 만인데요.<br /><br />다시 깨끗해진 경복궁 담장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 봅니다.<br /><br />낙서 제거를 마친 경복궁 영추문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그동안 가림막을 설치하고 낙서 제거와 긴급 보존 처리 작업에 힘을 쏟았는데요.<br /><br />추운 날씨와 석재 상태를 고려해 일단 응급 복구 위주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80% 정도 복구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투입된 인원만 234명. 하루 평균 29.3명이 추위 속에서도 낙서 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.<br /><br />낙서로 훼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레이저 세척기 등을 빌리고, 또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·장갑, 작업화 등 소모품에 쓴 비용만 총 2,153만 원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의 인건비와 기타 비용 등을 계산하지 않고도 이 정도인데, 이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전체 비용을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출한 뒤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손해배상은 처음 낙서를 남긴 10대 남녀와,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20대 등 3명 모두에게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경찰은 경복궁 담장 낙서를 사주한 배후 인물 '이 팀장'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 대화 기록과 계좌를 분석하는 등 낙서 테러를 지시한 교사범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도 "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향후 비슷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유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대책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경복궁은 물론 창덕궁과 창경궁, 덕수궁, 종묘, 사직단 외곽까지, CCTV 110대를 설치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낙서 테러 범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, 꼭 필요한 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꿔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새기는 일일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경복궁 #영추문 #문화재청 #낙서제거 #보존처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